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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의 아름다움, 호젓한 수변산책로의 유혹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 눈부신 물빛 광교저수지와 은빛 벚꽃의 손짓
물빛의 아름다움, 호젓한 수변산책로의 유혹_1
계절 중 가장 화려한 변신을 하는 시기라면 요즘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온 세상이 경쟁이라도 하듯, 푸름으로 변해가는 과정과 온 들녘에 화사함으로 무장한 꽃들은 우리들 세상을 만난 듯, 이곳저곳에서 고개를 내밀기 바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화사하지 못한 색이 부끄러워 얼음 밑에 꼭꼭 숨어있던 저수지도 빛나는 눈동자처럼 이곳을 지나는 나그네에게 부끄러운 듯 그렇게 세상에 드러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지금껏 저수지의 환경을 극복하고 이제는 어엿한 청년 호수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으니, 그 아름다움의 모습은 가히 수원에서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어디에 내 놓아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손색이 없다.
감히 누가 이곳을 저수지라 할 수 있을까. 또 자신은 그 화사함을 모르고 벚꽃을 머리에 꽂으며 꽃단장까지 하고 말았으니 그 모습이야 말로 미색을 갖춘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과도 같았다.
꽃단장까지 한 그녀의 모습은 힘들었던 지난겨울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고, 무대 위에서 공연이라도 하듯 그렇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지나가는 나그네들도 그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그 모습을 조금이라도 눈 속에 담아보려는 듯 한동안 구경하기에 여념 없다.
물빛의 아름다움, 호젓한 수변산책로의 유혹_2
어머니와 같은 광교산은 두 팔로 자식과 같은 어여쁜 저수지를 꼭 안으며 봄의 따사로움을 느끼기 위해 눈을 뜬 듯 세상을 구경하며 사람들을 그렇게 맞이하고 있었다. 자연과 사람의 위치는 어떻게 보면 참 비슷해 보인다.
꽃이 피는 봄의 계절이 있는가 하면, 세상 속에서 살다, 자손의 씨를 남기고,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그 기억들이 서서히 지워지는 겨울이 오듯이 봄이 오면 또 그렇게 그 자손들은 화려하게 꽃을 피며 세상 속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것이었다.
4km정도의 짧은 저수지의 둘레길이지만 한 바퀴 둘러보면 꼭 우리네 인생과 같은 길이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저수지도 세상의 위치를 자연의 모습만으로 그렇게 설명하고 있으니 그 아름다움은 가히 스승과 같더라. 물에도 길이 있고, 사람들에게도 길이 있듯이 모든 자연의 위치 또한 길이 있어 보인다.
녹음이 풍부한 광교산을 비롯하여, 시원스럽게 흐르는 계곡물의 풍경과 화사한 은빛 벚꽃의 풍경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잠시나마 지친 몸과 마음까지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
물빛의 아름다움, 호젓한 수변산책로의 유혹_3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는 4km정도의 전체 길이로 벚꽃과 수변풍경을 구경하며 걷기 좋으며 1.5km의 새로 조성된 수변산책로와 광교산을 발원지로 한 수원천과 다리의 풍경 또한 볼만하며 반대쪽 길은 녹음이 풍부하고 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잔잔히 흐르는 저수지 풍경과 숲 냄새, 물 냄새의 향기는 마음을 상쾌하게 만든다.
특히 1.5km 정도의 새롭게 조성한 수변산책로 구간은 기존의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 간의 혼선을 막고 광교저수지에 새롭게 보행도로를 만들어 사람들이 걷기 편한 길로 만들었다. 이 길을 걸으면 꼭 수변 위를 걷는 듯 한 느낌까지 들어 광교산을 찾는다면 꼭 한번 걸어볼만 하다.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 가는 길은 수원시내에서 13번 버스를 타고 반딧불이 화장실 정류장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자가용 이용 시 1번 국도를 타고 창룡문 사거리 인근 수원교육지원청 사거리에서 광교산 방향으로 10여분 올라가면 광교저수지 부근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봄기운이 완연한 기온을 보이는 요즘, 주말엔 가족과 함께 눈과 마음이 즐거운 광교저수지에 있는 수변산책로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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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추억이 새록새록..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인계동에서의 옛 추억이 강하게 남는 이유는?
어렸을 적 추억이 새록새록..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_1
어렸을 적 해마다 이맘때면 오곡밥과 나물이 자연스레 밥상에 오르고 저녁이면 커다란 둥근달을 보면 운이 좋다고 하여 동네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보름달을 반기듯 쥐불놀이를 했던 추억이 지금도 새록새록 나곤 한다.
지금이야 대도시로 변모한 수원이지만 초등학생 시절만 해도 지금의 인계동(복개천)은 농촌의 풍경 그대로였으며, 낮에는 연을 직접 만들어 작은 동산에 오르거나 저녁이 되면 지불놀이를 하는 모습은 장관을 이룰 정도로 그 풍경 또한 꽤 볼만했다.
저녁이 되면 논두렁 인근에서 2~10명이 그룹을 만들어 빙글빙글 돌리며 누가 더 하늘높이 던지는지 시합이라도 하듯, 하늘높이 솟는 불꽃의 풍경은 농촌의 불꽃놀이처럼 하나의 축제였고 그러한 풍경은 지금도 우리들 마음에 깊이 남아있다.
어렸을 적 추억이 새록새록..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_2
하지만 농촌이 사라지고 도시가 확장되면서 어렸을 적 마음껏 놀았던 그런 풍경은 하나둘 사라지고 이제는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행사로 추억만 되살릴 뿐이다. 그나마 이런 행사가 있어 다행이다. 이런 행사가 없다면 그런 추억도 아련히 기억 속에 묻히고, 또 후대엔 조용히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렸을 적과는 달리 지금의 아이들에겐 그러한 놀이가 더욱 필요할 듯싶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곳은 도시보다 농촌과 자연이 더욱 풍성하기 때문이다. 그림을 보면서 "이건 메뚜기다"라고 외우는 것과, 자연에서 메뚜기를 만지며 "이것은 메뚜기"라고 전해 듣는 것은 벌써부터 감성이나 상상에서 큰 차이를 주기 때문이다.
민속놀이도 똑같다. 예를 들어 소 그림을 보여주며 가르치는 것 보다 소를 직접 태워주고 소는 어떠한 느낌인지 또 소에 타면 어떠한 기분이 드는지 잠시 태웠을 뿐인데도 아이들은 단어뿐만 아니라 수많은 감정을 소에서 자연스럽게 느끼며 많은걸 배우게 된다. 그러한 것이야말로 전통을 알게 해주고 아이들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좋은 교육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렸을 적 추억이 새록새록..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_3
지난 23일 토요일, 이곳저곳에서 열리는 대보름 행사로 수원은 들썩이고 있었다. SNS에서는 이곳저곳에서 올라오는 대보름 행사 소식이 줄기차게 올라오며 지역 사람들을 유혹하기 바쁘다. 대보름 행사는 수원만 해도 화성행궁 광장을 비롯해 칠보산 달집축제, 고색동 줄다리기, 온수골 풍류한마당 열리고 있어 SNS에서는 연일 우리 행사로 오라며 손님을 유치하기 바빴다. 참 재밌다.
우리가 어렸을 적엔 꿈도 못 꾸던 다양한 행사소식이 지금은 SNS를 통해서 행사를 골라서 가야하는 그런 재미가 생긴 것이다. 요즘은 어르신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가 많아서 스마트폰이나 SNS 사용법을 조금만 알려준다면, 열정적인 수원의 소식을 전해주는 수원사랑 실버 서포터즈가 생길지도 모른다.
지역의 어르신만큼 지역을 많이 알고 또 지역을 두루 다니시는 어르신들은 지역 곳곳엔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것 또한 마을만들기의 하나일 수 있다는 생각이 하게 된다. 이런저런 생각에 인근에서 열리고 있는 행궁광장으로 향했다. 지금도 이런 행사장을 찾는 이유는 차가 없어도 행복했던 어렸을 적 그 추억을 새록새록 다시 꺼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어렸을 적 추억이 새록새록..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_4
행사장에 도착하니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며 행사를 만끽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행사는 오후2시부터 대취타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민속놀이 경기대회, 체험행사와 전통공연, 먹거리장터 등도 운영됐다.
또한 동네 어르신도 옛 생각이 났는지 연을 날리며 옛 추억에 빠져들었으며, 아이들은 소 등에 올라 연일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재미를 만끽하는가 하면, 윷놀이,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많은 시민들이 나와 대보름맞이 행사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문화원 주관으로 오후 5시까지 이어졌으며 경품 시상식과 함께 전체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두레놀이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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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 발원지는 절터약수터?
아름다운 가을단풍과 함께한, 수원물길 탐방
단풍이 절정에 이른 아름다운 광교산의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수원 물길탐방 그 세 번째로 수원천의 발원지중의 하나로 지목되어 온 절터약수터(미학사지)를 지난 29일 찾아가 보았다.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등산로중의 하나인 절터약수터는 상광교 버스종점에서 사방댐을 지나 왼쪽의 등산로를 타고 오르다 보면 8분 능선쯤에 위치해 있다.
알다시피 발원지의 정의는 이러한 조건이 있어야 한다.
"지류에서 가장 길고, 가장 높으며 4계절 물이 마르지 않는 곳이 발원지다"
이런 조건으로 본다면 옛 미학사가 있었던 이곳 절터약수터의 물길이 가장 수원천의 발원지에 가깝게 된다.
지난 8월 초 수원천의 발원지중의 하나로 지목되어 온 다른 곳을 다녀온 바 있다.
수원천 발원지를 찾아 그 두 번째로 오늘은 절터약수터의 물길을 따라 올라가 보았다. 이번 절터약수터 물길 탐방이 끝나면 수원천 발원지부터 시작한 물길을 따라 서해 아산만 지역까지 물길을 따라 떠나게 된다.
수원화성에도 축성의 길이 있듯이 그 모든 길에는 시작지와 도착지가 있다.
물길 또한 발원지를 시작으로 그 끝은 바다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이러한 길에는 역사와 많은 이야기가 깃들여 있을 수 있고 물길엔 물과 자연의 소중함이 깃들어 있다.
물길에는 많은 사람들의 삶이 있고 그 속에 문화가 있으며 다양한 생태환경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수원물길탐방 수원천발원지를 찾아 그 길을 떠나보기로 하자.
단아한 멋이 있는 '사방댐' 오색단풍이 물든 10월 말 가을 단풍도 막바지에 이른다. 상광교 버스종점에서는 단풍구경을 하려는 많은 등산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여러 등산로로 오르고 있다.
등산로 옆 물길은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한 물주기를 힘차게 흘러 보낸다. 아이들은 차가울지도 모를 물가에 앉아 가재를 잡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버스종점에서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광교산의 작은 댐 시설인 사방댐이 나온다.
사방댐 풍경은 광교산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손꼽는다. 이곳은 수원의 주요한 명소 중 한곳으로 많은 가족들과 연인들, 수원시민이나 전국의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사방댐에는 비단잉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토실토실 살이 오른 비단잉어의 모습이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을 선사해 주기도 한다.
사방댐을 거쳐 절터약수터로 가는 길은, 광교산 정상까지 가는 주요한 등산로에서 짧은 구간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뽐내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 이 길을 통해 갈라지는 여러 물길을 따라 올라간 적이 있는데 갈라지는 물길 중 가장 큰 물길은 역시 절터약수터에 흐르는 물길이었다. 사방댐을 지나 물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울긋불긋 물든 낙엽이 물가에 쌓이며 진한 가을정취를 내뽐는다. 가을 풍경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수원팔경의 으뜸으로 치는 광교적설 풍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광교산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찾는 이유가 뭘까?
아름다운 자연풍경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곳에서 나오는 물이 어느 지역보다 맛있고, 맛있는 약수물을 마시기 위해,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보기 위해, 다양한 등산로가 있는 광교산을 느끼기 위해 자주 찾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인근의 주요한 대도시가 인접해 있어 현대인에 있어 스트레스를 해소 한다거나 심신의 안정과 아이들의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광교산에서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특히 이러한 주요한 등산로에 있는 약수터는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며 이러한 점이 광교산을 더욱 찾게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물이 마르지 않는 곳, 미학사지 절터약수터 꼬불꼬불 절터약수터 물길 옆 등산로를 걸으며, 한 시간 정도 오르니 곧 절터약수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 절터약수터는 예전 미학사가 있던 자리로 창성사지와 더불어 고려시대의 광교산의 주요한 절로 알려져 있다고 하며, 한때 이곳이 창성사지로 알고 있었다가 지역 향토연구가에 의해 얼마 전 미학사의 본 이름을 되찾았다고 한다.
절터약수터에서 바라본 광교산 단풍
수원천의 발원지인 이곳 절터약수터는 365일 가뭄이 들어도 절대로 물이 마르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물의 발원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365일 마르지 않는 물길을 충족시키고 있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에 접근하기 용이하며 또한 가장 쉽게 발원지를 만나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예전 8월 초 찾았던 발원지 중의 또 한곳은 지류에서 가장 긴 물길이다. 땅 밑에서 물이 솟는 모습 또한 신비한 느낌도 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 가기엔 힘든 부분이 있어 가장 긴 코스일지 모르나 발원지로 본다면 절터약수터가 더 많은 부분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우리에게 갈증을 풀어주는 절터약수터에서 내뿜는 물은 1년 내내 마르지 않는 수원천의 발원지이며 또한, 이곳에서 나오는 물은 수원천을 따라 수원 사람들에게 물을 대주고 황구지천과 서호천, 원천리천에서 나오는 물주기와 함께 서해안까지 대 여행을 떠나게 된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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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주송이가 들려주는 화성 성벽이야기
"돌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출간
효원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이 수원화성에 대한 책을 내 지역 내에서 연일 화제다.
사실 수원화성에 대해서 책을 쓴다는 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남들이 아는 보통 지식만으로는 글 한 페이지도 쓰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서 수원화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글을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책을 낸다는 건 보통의 열정으로는 매우 힘든 일일 것이다.
책을 내기 위해선 수원화성을 수없이 돌아야 하고 또한 관련 문화재를 보고 와서 느끼는 여러 감정, 또는 역사와 지리, 지질학 등등 모든 걸 두루 알아야 책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160p 분량의 이 책에는 수년간 쌓아왔던 주송군의 수원화성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충분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주송 군과의 첫 만남은 지난 2011년 초에 인연이 있었다. 한참 '트위터와 함께 떠나는 수원여행'에서 자전거를 타며 함께 수원을 탐방을 했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도 수원과 수원화성에 대한 많은 지식을 보여 나름 놀랐던 기억이 있다.
고3 주송이가 들려주는 화성 성벽이야기_2 , 고3 주송이가 들려주는 화성 성벽이야기_3
그로부터 1년 하고도 반이 지났다. 주송 군과의 두 번째 만남은 놀라움 그 자체다. 그 조용하며 수줍음이 많았던 고등학생이 일을 내고 만 것이다.
고3 주송이의 눈에 비친 수원화성 성벽에 대한 이야기 읽으며
책을 읽어보면서 책에 대한 감탄사가 내내 나왔다.
"이햐~" "정말 멋지다!" 아무래도 책을 낸 것에 대한 꿈을 꾸기도 전에 20년을 앞선 주송군이 정말 부러운 것이다. 글쓰기 시작한지 2달 밖에 안됐지만, 주송군은 첫 만남 이전부터 꿈을 한 단계 한 단계 걸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미래가 기대되는 지역의 인재가 될 듯싶다.
무엇보다 현재 공무원인 아버지의 영향도 한 몱 한 듯 싶다. 열정적이고 수원과, 수원화성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아버지의 그 아들답다는 생각을 줄 곧 하게 된다. 기자도 개인적으로 그 아버지라는 분한테도 받은 영향은 적지 않다.
고3주송이가 본 화성성벽 '돌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제1장 성벽이 들려주는 이야기들, 제2장 화성성벽을 바라보니, 제3장 화성을 다시보다, 제4장 화성 건설 현장 속으로, 제5장 부록으로 나눠진다.
'제1장 성벽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돌이 비게 죌 줄을 어찌 알았겠는가? 나눠져 적심돌을 찾아라, 굴삭기 이빨자국, 직선보다 곡선이 보기 좋아, 웬 테트리스, 감독자와 석공의 성격이 드러나는 성벽, 성벽의 기초, 화성성역은 돌 뜨는 것으로 시작 등으로 나눠져 축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제2장 화성성벽을 바라보니' 편에서는 다양한 바위의 성질과 형태, 성벽과 공생하는 여러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 동물을 닮은 여러 돌을 돌물에 비유하는가 하면 테트리스 게임이나 사람표정에 비유해 돌을 재밌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적심돌, 이음돌 이야기를, 전쟁의 상처가 있는 돌을 찾으며 거기에 담겨있는 통일에 대한 열망도 엿볼 수 있다.
'제3장 화성을 다시보다' 에서는 수원화성에 대한 역사와 관련 인물, 용주사와 융.건릉에 대한 소개가 들어 있다.
'제4장 화성 건설 현장 속으로'에서는 화성 축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나라의 총력을 기울여 건설된 국영공사였던 화성축성 이야기, 건설에 사용된 여러 기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5편 부록'편에는 화성성역의궤에서 가려 뽑은 석재 및 부석소 관련 기사, 화성 관련 연표를 연도별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보기 편하게 정리하는가 하면, 각 지역별 출신 642명의 석수장의 이름을 기록해 놓았다.
책 속에는 다양한 시각으로 본 사진들도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 수원화성의 사진, 벽속에서 태어나는 다양한 식물들의 사진, 이끼가 낀 성벽 돌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러 모양들의 사진을 사진 전시처럼 펼쳐 놓고 있다.
고3 주송이가 들려주는 화성 성벽이야기_4
김주송군 소개
김주송군은 수원에서 태어나 현재 효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화성을 배웠고 전국의 문화유산도 대개 돌아보았다.
역사에 관심이 깊어서 고1학년 때 수원화성애UCC대회(경기신문 주최)에서 수원시의회의장상을 받았다. 2011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1급, 한자능력시험에서 3급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사학을 전공하여 우리 역사를 쉽게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김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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