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으스름하게 녹슨 겨울, 온기가 있는 곳
본문
<시간풍월>
검으스름하게 녹슨 겨울, 온기가 있는 곳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괜찮은 장소를 찾기 마련이다.
함박눈 휘날리는 풍경을 감상하며
검으스름하게 녹슨 도로길 앞.
은은하게 비추는 술가게를 보면
뭔지 모를 옛 정취에 마음까지 녹는다.
그것도 따끈따끈한 화로난로의 온기가 있다면
금상첨화!
숯불로 때우는 난방방식이
이곳의 분위기를 더욱 은은하게 해준다.
범